괴물 형사 마석도, 글로벌 악당 강해상, 통쾌한 리듬 '범죄도시2
괴물 형사 마석도의 업그레이드된 존재감역대급 악당 강해상, 분노를 일으키는 절대 악통쾌함과 유머, 액션의 리듬이 빚어낸 흥행 포인트이미지출처진짜 사이다 액션은 이렇게 터진다, '범죄도시2'가 보여준 한국형 범죄 영화의 진화처음 1편이 나왔을 때만 해도, 이 시리즈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 특히 1편이 갖고 있던 리얼함과 로컬 감성, 그리고 윤계상이라는 강렬한 악역의 힘이 워낙 컸기 때문에, 후속작이 이를 뛰어넘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는 그 벽을 단숨에 뚫고 나간다. 그 중심엔 역시나 마석도 형사, 마동석이 있다.이번 영화는 단순한 범죄 소탕을 넘어서, 무대를 베트남까지 확장시키고, 글로벌한 악을 다루며 스케일 면에서 훨씬 커졌다. 하지만 영화는 여전히 ‘재미’와 ‘통쾌함’..
2025. 5. 15.
영웅의 선택, 역사의 그림자, 영화 '암살'의 묵직한 울림
시대의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사람들총성 속 진심, ‘암살’ 속 감정의 서사액션과 미장센, 그리고 시대극의 완성도이미지출처누구를 위한 총이었나,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 한켠이 먹먹했던 기억이 있다. 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다. 총성과 폭발음, 화려한 미장센 뒤에는 나라를 빼앗긴 땅 위에 살아야 했던, 혹은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했던 이들의 고뇌가 선명하게 박혀 있다.사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언제나 조심스럽게 다가가게 된다. 역사라는 것은 늘 객관적인 동시에 주관적일 수밖에 없고, 그 속의 누군가는 영웅으로, 누군가는 배신자로 남는다. 은 바로 그 경계 위를 묵묵히 걷는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처럼,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사연과 논리를 지닌 채 움직인다...
2025. 5. 15.
완벽한 팀워크, 숨겨진 욕망, 진짜 배신을 그린 도둑들
1. 완벽한 팀워크 2. 숨겨진 욕망3. 진짜 배신이미지출처 2012년 여름, 영화 이 개봉하자마자 극장가는 들썩였다. 당대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한 라인업부터 화려한 해외 로케이션, 범죄 액션이라는 흥미로운 장르까지, 관객들의 기대는 이미 하늘을 찔렀다. 그런데 나는 이 영화를 단순히 “스타 마케팅으로 흥한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캐스팅의 힘도 컸다. 하지만 이 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정적 이유는, 그 안에 담긴 ‘사람’ 이야기 때문이다. 도둑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관계, 욕망, 신뢰, 배신이라는 깊고 복잡한 주제를 너무도 유쾌하게 풀어냈기 때문이다.이 영화는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한 거대한 작전이 중심 서사이지만, 실은 작전보다 더 중요한 건 도둑들 사이의 관계다. 각자 다..
2025. 5. 15.